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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오버행 우려 해소, 목표주가 상향” 신영증권
“실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조건 갖춰”
투자의견 중립→매수, 목표가 21만5000원→23만5000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신영증권은 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오버행(과잉 물량 출회)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21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지난 5일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보유지분 중 10%를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정 명예회장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고, 정 회장은 3.29%를 매각해 지분율이 19.99%로 낮아졌다. 사주의 지분을 매입한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만든 특수목적 법인인 가디언스 홀딩스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사주와 공동보유 계약을 맺은 장기투자자의 주식 보유는 긍정적”이라며 “시장에 물량이 출회될 것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호실적을 이어왔지만, 동종 업계 기업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답답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염 연구원은 “2자 물류회사라는 점과 사주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라는 특징만 부각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이 아닌 화주와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작년 12월16일 공시한 것과 관련 엄 연구원은 “인바운드 선적율과 아웃바운드 선적율을 모두 높일 수 있는 노선의 계약으로 다른 노선의 운항보다 이익률이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분기 최대 이익을 갱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사주의 지분 매각에 따라 실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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