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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매파적, 달러 유동성 준다”…원/달러 환율 3개월 만에 장중 1,200원 돌파

6일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21.01포인트(0.71%) 내린 2,932.96에, 코스닥 지수는 17.14포인트(1.70%) 내린 992.48을 표시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3.40 포인트 오른 1,200.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방침에 원·달러 환율이 6일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00원 선을 돌파했다. 환율이 120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200.2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3개월여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연준이 금리 인상 예고와 함께 유동성을 흡수하는 조치까지 검토하고 나서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연준은 전날(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현재 8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전날 공개된 연준의 FOMC 의사록 내용은 당초 예상보다 더욱 매파적이었다”며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는 향후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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