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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은평·강북·도봉 이어 자치구 76%가 집 값 하락경계점”
홍 부총리, 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밝혀
“공급과잉 우려할 수준인 매년 56만호 투입”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는 전체 자치구 76%의 집값이 하락 경계점 이내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시장에서 주택 과잉공급이라고 우려할 수준인 매년 56만호 공급을 2030년까지 이어가 부동산 안정을 도모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은 은평, 강북, 도봉 3개구의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전체 자치구의 76%가 하락 경계점 이내로 진입하였으며, 최근까지 가격 상승을 선도했던 5년 이하 신축주택도 하락 전환했다”며 “수도권은 2021년 첫 하락 사례가 관찰된 이후 불과 2주 만에 총 10개 시군구(자치구·일반구 포함)로 하락지역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공급정책에 대해선 “입주 예정물량은 전년 및 평년을 상회하는 48만8000호로 특히 수요가 높은 아파트 물량을 2021년 대비 3만5000호 증가한 35만7000호 확보할 계획”이라며 “2023년 54만호를 포함, 2030년까지 시장 일각에서 공급과잉까지 우려할 정도의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양의 경우 금년 분양 예정물량 39만호와 사전청약 7만호를 합쳐 평년 대비 30% 이상 많은 46만호가 예정됐다”며 “특히 사전청약은 2021년의 약 2배 물량을 3기신도시·2.4대책 서울권 사업지 등 선호입지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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