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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확진자 220명...위중증 1049명·사망자 62명
신규확진자 4416명...감소세지만 오미크론 확진자는 급증세
위중증 환자 11일째 1000명 웃돌아...치명률도 0.89%↑

29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설 관계자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해 내는 진단키트를 확보해 시약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를 기록하며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 중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220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한 달여 만에 누적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1000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2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6명(국내 4310명, 해외 10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416명은 전날(12월 31일) 4875명 대비 459명 감소한 수치다. 1주일 전(12월 25일) 5841명 대비 1425명, 2주일 전(18일) 7311명 대비 2895명 줄었다. 다만 오미크론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1114명(국내 541명, 해외 573명)으로 총 220명이 무더기로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1114명이다.

지난달 30일 단기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판별이 가능한 새 PCR 시약이 권역별 대응센터 5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 등 전국 23개 기관에 배포되면서 확진자로 확인된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3~4일이 걸렸지만, 새 PCR 시약을 사용하면 3~4시간이면 확인이 가능하다.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1056명)보다 7명 줄었지만, 12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병상은 여유있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3.6%다. 보유병상 1543개 가운데 562개 병상은 가용 가능한 병상이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50% 이하인 45.3%로 1만4744개 중 8058개는 쓸 수 있는 상태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62명 늘어 누적 5625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총 449명이 숨져 주간 일평균 64.1명이 됐다. 치명률은 나흘 만에 0.88%에서 0.89%로 증가했다. 12월 첫째주 0.61명이던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12월 둘째주 0.77명, 12월 셋째주 0.84명에 이어 12월 넷째주에는 1.03명까지 치솟은 상태다. 위중증 환자 수가 줄지 않은 탓이다.

한편, 인구대비 1·2차 백신접종률은 각각 86.2%, 83.0%다. 3차 백신접종률 역시 35.9%까지 올라왔다. 특히 60세 이상에서의 3차 백신접종률은 77.2%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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