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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수출·수입액 사상 최대…12월 무역수지, 20개월만에 적자
수출 6445억달러, 25.8%↑…수입 6150억달러, 31.5%↑
12월 무역수지 -5.9억달러…20개월만에 적자 기록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액이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하면서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과 수입을 더한 총 무역액는 2년만에 1조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지난달 무역수지는 2020년 4월이후 20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내수회복·수출호조로 우리 생산과 연계된 중간재·자본재 수입과 겨울철 석유·가스 등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입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6445억4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5.8%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고치인 2018년의 6049억달러보다 400억달러 많은 규모다.

수입도 31.5% 증가한 615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기록인 2018년 5352억달러보다 700억달러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무역액은 1조2596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동시에 세계 무역 순위가 9년 만에 8위로 한 단계 뛰었다. 지난해 총무역액은 9800억달러로 4년만에 1조달러를 넘지 못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세계 교역량이 줄면서 주요 소재·부품 수입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생산에 영향을 미쳐 수출에도 타격을 주는 악순환을 만들었기때문이다.

지난달 수출은 607억4000만달러로 18.3% 증가했고, 수입은 613억2000만달러로 37.4% 늘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9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2020년 4월 9억5000만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개월만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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