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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등 크레딧 시장, 연초효과 움직임 '시작'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연말 움츠러든 회사채 등 크레딧시장이 새해를 맞아 연초효과 직임이 시작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대호 KB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채권형 자금 순유입이 동반된 연초효과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채 AA-기준으로 신용 스프레드는 12월 20일~24일기간 동안에만 1년물이 마이너스(-) 2.4bp(베이시스포인트) 축소됐으며 여전채 AA- 1년물은 -5.8bp 축소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기준금리 첫 인상 이후 스프레드 확대 폭이 컸던 테너 위주로 작용·반작용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펀더멘털 이슈가 아니었음을 방증한다"며 "하지만 여전채 A급까지 온기가 확산되기에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연초효과의 시작시기임을 감안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흐름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신용 스프레드축소는 시장금리의 하락과 함께 시가 채권형 자금 유입이 불러온 효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용 스프레드 방향성은 KB증권이 추종하는 시가 채권형 자금(HP-Filtered)흐름과 방향성이 유사한데, 12월 20일~24일 기간 동안에만 시가 채권형 펀드에 플러스(+) 1조6000억원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고는 지속적으로 확장해 12월에만 +17조원 가까운 잔고증가가 나타났다"며 "이와 같은 자금유입을 통해 2년 이하 단기 테너 위주로 스프레드 축소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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