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식 투자자 10명 중 8명, "美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 삼성전자 기대감 높아"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국내 주식 투자자들 대부분이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향후 삼성전자를 기대주로 꼽았다.

30일 두나무는 12월 다섯째 주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만175명이 참여한 “마이크론 깜짝 실적 발표…. 반도체주 훈풍 도나?” 설문에서 79.4%는 ‘삼성전자’를, 20.6%는 ‘SK하이닉스’를 기대주로 선택했다. 지난 20일(미 동부시간)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2022년 1분기(2021년 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매출액 76억9000만달러(우리돈 약 9조1,400억원), 영업이익 26억3100만달러(약 3조1,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203.8%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76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업계 ‘실적 풍향계’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이 긍정적 전망을 발표하자,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도 훈풍이 부는 모양새다. 지난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약 4개월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한 때 13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의 비관론을 일축하며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될지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4,482명이 참여한 “EU 노바백스 승인 이어 백신 3상 돌입…. 차익실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반등할까?” 설문에서 74.2%는 ‘반등한다’, 25.8%는 ‘하락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이은 호재를 맞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유럽에서 공식 승인을 받았고, 자체 개발 중인 백신 ’GBP510'의 대규모 임상 3상에 대한 효능평가(중화항체 분석)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 소식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약 20%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미 시장에 익히 알려진 이슈이던 터라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의 계약 확대 및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한 중장기적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도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반등세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증권플러스 커뮤니티 탭에서는 매주 증시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로 설문이 진행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표 기능을 통해 증권플러스 이용자들의 반응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주식 입문자부터 주주 인증을 받은 실제 주주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직접 설문에 참여하고 종목 토론방에 의견을 교류해 생생하고 입체적인 투자 의견을 엿볼 수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