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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전국 집값 0.5%↑… 14개월만에 1%미만으로 둔화
전셋값도 0.43% 올라 상승률 축소
[사진=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연합]

[헤럴드경제] 12월 전국 집값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1% 미만으로 둔화됐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KB 조사결과 전국 집값 상승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0.67%) 이후 14개월 만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집값 상승폭은 전월 1.11%에서 이달 0.53%로 둔화됐다. 그 중에서도 서울은 0.37%로 지난달(0.73%)에 비해 더 둔화됐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와 기타 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37%, 0.58%로 나타나 지난달 0.98%, 1.25% 대비 상승률이 떨어졌다.

매매가격 전망도 떨어지고 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9에서 이달 93으로, 서울 지수는 지난달 94에서 이달 89로 떨어졌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111)과 광주(103)만 기준점인 100을 넘었다.

전셋값도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은 이달에 0.43% 올라 지난달(0.73%)보다 상승률이 축소됐다.

서울(0.65%→0.35%), 경기(0.74%→0.51%), 인천(0.80%→0.50%)에서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며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44%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이달 주택 전셋값 상승률도 각각 0.34%, 0.50%로 지난달의 0.64%, 0.89%보다 둔화됐다.

이달 전셋값 전망지수 또한 지난달과 비교해 전국(103→98)은 물론 서울(97→93), 경기(99→95), 인천(105→100) 등 수도권에서 모두 하락했다.

지방에서도 전남(99→103)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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