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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미래형 점포 ‘제타플렉스’, 10개 가량 더 만들 것”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 1호점서 밝혀
“연매출 100억 내외 점포 중심 투자”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롯데쇼핑의 미래형 대형마트 '제타플렉스' 1층에 위치한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 내부. [롯데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향후 미래형 대형마트인 ‘제타플렉스’를 10여개 더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타플렉스 1호점으로 재탄생한 롯데마트 잠실점처럼 연매출 100억원 내외의 점포에 전격 투자, 거점 점포로서 제타플렉스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강 대표는 23일 서울 롯데마트 잠실점을 재단장해 제타플렉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매출 100억원 정도인 점포 등을 중심으로 10개 미만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연매출 100억원 정도의 매장과 70억∼80억원 수준인 매장 등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매장 중 연매출 100억원 정도인 곳은 서울 중계점과 서울역점, 경북 구미점 등이다.

강 대표는 제타플렉스 매출 목표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매출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 상품만 판매하는 점포로는 만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쟁사(이마트)가 (점포 리뉴얼 등을) 잘하고 있지만 롯데마트도 시장에서 나름대로 경쟁

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타플렉스가 롯데마트 브랜드에 대해 고객들이 가진 이미지를 바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미래형 점포를 표방하는 제타플렉스는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를 콘셉트로, 와인과 리빙, 펫(반려동물), 식료품 구색을 강화한 매장이다. 1층에는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가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섰고, 식품 코너에서는 롯데마트의 다른 점포보다 30% 이상 많은 상품을 취급한다.

특히 샐러드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아쿠아 포닉스' 방식으로 재배한 채소 등을 선보였다. 수산매장에서는 파노라마 수족관과 계단형 수족관을 설치했다. 수산매장에서는 참치회를 맡김차림(오마카세) 방식으로 판매한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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