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유소 휘발유값 5주 연속 하락…전주보다 15.8원 내린 리터당 1648.9원
"유류세 인하 효과 지속"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48.9원으로 전주보다 15.8원 내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지역별 휘발유값은 서울이 가장 비쌌다. 전주보다 15.7원 하락한 ℓ당 1704.9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1648.9원)보다 56.0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부산으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12.7원 내린 ℓ당 1614.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34.8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21.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57.0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주 대비 17.7원 내린 ℓ당 1472.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450.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479.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했다. 국내 수입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상승한 배럴당 73.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오른 배럴당 86.5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덕에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