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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TPP’ 사회적 논의’ 첫 일정 메가 FTA 간담회…수출기업 의견 수렴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부산 벡스코서 주재
전윤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제1차 메카 자유무역협정(FTA) 간담회에서 중소수출기업 대상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설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CPTPP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는 '제1차 메가 FTA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 2월 1일 발효되는 RCEP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 FTA'로 RCEP 회원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2690억달러에 이른다.

최근 정부가 가입 추진 계획을 밝힌 CPTPP도 11개 참가국의 무역 규모가 전 세계 무역액의 15.2%(2019년 기준)에 달하는 거대 경제동맹체다. CPTPP는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11개 국가가 2018년 말 출범시킨 다자간 FTA다. 지난 10월에 중국과 대만이 가입을 신청하면서 전략적 측면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13일 가입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착수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RCEP의 활용방안을 기업에 공유하고 RCEP와 CPTPP에 대한 부산 중소 수출업계와 수산업계의 현장 의견 및 애로 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향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메가 FTA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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