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은 "국내 기업 수익성↑…부채 비율도 안정화”
제조업 중심 수익 성장
안정성도 개선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국내 기업 수익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도 낮아져 기업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국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늘어났다. 매출액세전순이익율 역시 2.6%포인트 (5.8%→ 8.4%)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 2만120개 중 3755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조업이 주도했다. 제조업(7.1%→9.6%)이 전기전자·기계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비제조업(5.6%→5.1%)은 전기 요금 동결 및 전력생산 원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전분기 85.4%에서 84.5%로 약 0.9%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 의존도도 소폭(0.1%포인트) 줄었다.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 등이 안정성을 높였다는 해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영업활동 호조 및 운송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입채무가 감소해 부채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성도 지속 상승 추세다. 매출액증감률(18.7%→15.4%)은 전기보다 증가율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늘고 있다. 특히 제조업(24.3%→16.7%)은 금속제품, 석유·화학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비제조업도(12.4%→13.9%)은 운수업 등의 호조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자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불어났다.

nature6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