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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유통의 미래…300개사 中企, 세빛섬에 쏠렸다
트레이드 위크 콘퍼런스
컨설팅·전략·마케팅·홍보의 장
20개국 해외바이어 500명 참가
서울 세빛섬 FIC 컨벤션 홀에서 10일까지 개최한 2021 TRADE WEEK(2021 트레이드위크) 무역 콘퍼런스에서 김지아(오른쪽부터) 쇼호스트의 진행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이선영 로레알코리아 디지털부문장, 이영아 올리브영 글로벌사업부장 & 상품글로벌팀장, 권기백 디밀 CFO, 유튜버 데이지가 K뷰티DML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트레이드위크 운영사무국 제공]

서울산업진흥원(SBA) 주최한 ‘TRADE WEEK(트레이드 위크)’가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서울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를 고심하는 중소기업 임원진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콜림비아대사관 대사, 다울 마투테 메지아 주한페루대사, 로완 페츠 주한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내실있는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에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실 있는 사업 전략을 다시 짤 수 있었던 ‘지식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와 정치인 등 정책 입안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복잡해지는 국제 통상환경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수출하는 판로를 함께 고민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우선 트레이드 위크 기간 내내 온라인으로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어들과의 무역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00개사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20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 500여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수출 유망 국가와 분야별 전략을 도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기조강연, 토론 등이다. 기조연설을 맡은 존 리비 행동과학자는 코로나 이후의 커뮤니티 세상에 대해 “기업과 브랜드의 영향력은 누구와 연결될 것인지, 얼마나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 공유하는 공동체 의식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더 복잡하고 더 다양한 관계를 만드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같은 고민은 더 깊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용대 서울대 교수는 빅데이터로 살펴본 서울사람들을 주제로,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소장은 서울을 브랜딩화하는 무역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유통의 미래가 될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 이영아 올리브영 글로벌사업부장은 K-뷰티 시장에서 주목받은 중소기업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에 대해 전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화권, 동남아를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됐다. 뷰티·식품, 라이프스타일 수출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는 타오바오를 통해 송출됐다. 동남아시아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기업들은 아시아 최대 MCN 그룹인 ‘WebTVAsia’ 라이브커머스가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를 진행했다. 국내에는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가운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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