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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8000명 몰려
4167가구 모집…평균 16.1대1
하남교산에만 5만3000여명 청약
연령별 청약 30대가 48.3% 가장 많아
신혼희망타운 평균 3.3대1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 4167가구에 대한 3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6만8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16.4대1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교산’에선 최고 6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도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신청을 마감한 결과, 6만8302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1995가구를 모집한 공공분양에 6만1111명이 몰려 평균 30.6대1(특별 16.7대1, 일반 79.5대1)을 기록했고, 2172가구가 대상인 신혼희망타운 물량엔 7191명이 청약해 평균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단지는 3기신도시인 하남교산이었다. 1056가구 모집에 5만537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52.4의1이나 됐다. 지금까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한 신도시 중 가장 많은 신청자 수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인파가 몰린 크기도 이 단지에서 나왔다. 이 단지 가장 큰 59㎡(이하 전용면적)에만 4만7575명이 청약했다. 706가구 규모여서 67.4대1까지 경쟁률이 올라갔다.

인기 지역인 과천주암도 114가구 모집에 3944명이 청약해 3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 거주자만 상대로 100% 공급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경쟁률이다.

825가구를 모집한 양주화천에는 1793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2.2대1이다.

과천주암과 시흥하중 단지에서 모집한 신혼희망타운도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 이후,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가 진행돼 최종 3.3대1 경쟁률로 마감됐다.

과천주암은 1421가구 모집에 6057명(평균 경쟁률 4.3대1)이, 시흥하중은 751가구 모집에 1134명(평균 경쟁률 1.5대1)이 각각 청약했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는 1·2차와 비슷했다. 공공분양은 30대가 가장 많았고(48.3%),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 74.2%, 20대 1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46.4%, 경기·인천이 53.5% 로 서울에 거주자도 경기도에 위치한 사업지구에 관심이 높았다.

정부는 이번 신청자에 대한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청약자격 등 기준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해 이달 23일 발표한다. 이후 소득·무주택 여부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중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다음 4차 사전청약은 이달 말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8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 13만6000여가구가 대상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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