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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고령층 추가접종률 20% 수준 "3차 접종 속도가 관건"
요양시설·병원은 대상자 90% 정도 추가접종 완료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역사회 고령층의 추가접종률이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6일 백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경우 대상자의 90% 정도가 추가접종을 마쳤지만 지역사회 고령층은 20% 정도만 추가접종한 상황이다.

손 반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접종을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일 관건이 될 것”이라며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에서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은 접종완료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3차접종(추가접종)을 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될 확률을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접종과 사회적 대응이 결합하면 (방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역사회 어르신의 추가접종률이 빨리 올라가야 접종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며 “추가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추가접종 효과는 1주 정도 이후부터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른 속도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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