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오른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그랜트 하얏트 호텔에서 미국 원전 운영사 단체인 U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미국의 원전 운영사 단체인 '유틸리티 서비스 얼라이언스'(USA)에 가입하는 등 미국 원전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3일 미 워싱턴DC에서 U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USA에 가입하고, 향후 이 단체 소속 회원사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USA 가입으로 미국의 원전 운영사뿐 아니라 주요 공급사와도 상호 협력할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또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협력 워크숍'에도 참석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미국원자력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양국의 원자력 관련 단체와 민간기업, 연구기관, 싱크탱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포함한 전반적인 원자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5월 발표된 한미 정상 간의 해외원전사업 협력 공동성명에 발맞춰 양국의 원전운영과 SMR 개발,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