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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도시개발 강자 떠오른 포스코건설
송도·하노이등 국내외 개발 앞장

포스코건설이 도시개발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사진)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던 포스코건설은 국내는 물론,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도시개발의 대표작은 송도신도시다. 외환위기로 송도 갯벌 매립지 개발에 모두들 주저하던 2001년 포스코건설은 해외 투자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감히 뛰어들었다. 광양의 작은 어촌을 매립해 광양제철소를 지은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여의도 두배 규모 부지의 허허벌판이던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이제 주거와 업무, 교육, 문화, 의료 시설 등이 한곳에 모인 콤팩트 스마트시티 송도국제업무단지로 거듭났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도시개발 한류를 전파했다. 면적 921㎢, 인구 340만명의 하노이를 2050년까지 면적 3300㎢, 인구 1000만명의 하노이광역시로 새롭게 조성하는 하노이 광역도시 마스터플랜을 2008년 수주했다.

또 하노이 인근 북부 북안카잉에 자립형 신도시 ‘스플랜도라’ 조성에도 참여했다. 스플랜도라 신도시는 264만㎡크기의 부지에 2029년까지 5단계에 걸쳐 주거·상업·업무·기타 지구로 나눠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만 22억달러에 달한다.

2009년부터 시작해 각종 주거지역, 인프라, 국제학교, 편의시설 등을 2013년 준공했다. 중앙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고급빌라단지를 만드는 2단계 사업은 2020년 준공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건설의 도시개발사업은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대 117만6261㎡를 산업단지, 복합상업단지, 주거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신도시로 개발하는 이시아폴리스(Esiapolis)가 대표적이다. 포스코건설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3862가구 규모의 ‘이시아폴리스 더샵 1~4차’를 100% 분양 완료했다.

또 지난 7월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와이에스디엔씨,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 부지조성 등이 포함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총 4100여 가구의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과 업무 및 판매시설, 다목적 문화공간을 조성해 일산을 대표하는 새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관계자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이어 대구 이시아폴리스, 베트남 북앙카인 신도시 등 국내외에서 도시다운 도시를 만들어본 만큼, 향후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에 회사의 모든 경험과 기술력을 집대성해 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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