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건축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베트남 YSL GROUP 산하의 NBX 그린파크 유한회사와 한림건축그룹이 ‘남빈쑤엔 공단의 기술 인프라 건설 및 사업 투자 프로젝트’ 사업관리(PM) 용역 계약(약 60억원 규모)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체결식은 베트남 YSL그룹 이공명 회장, 한림건축그룹 박진순 회장 그리고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BX그린파크산업단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난 2021년 3월 ‘빈푹성 남빈쑤엔 산업단지 건설 및 비즈니스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방침 승인’이 결정된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NBX그린파크산업단지’는 총 295.74헥타르(약 90만평)로 공업지구, 상업지구, 관리지구, 주거지구, 녹지조경지구, 도로, 주차장, 유틸리티 등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하노이와 최단거리 산업단지이고, 하노이 한인타운(30km) 그리고 전자업종 최적 입지의 삼성전자 단지와도 근접해 최상의 입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또한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과 불과 12km 거리다. 하노이 철도 라오까이(Lao Cai)와 접해있고, 하이퐁(Hai Phong) 항구에서 130km로 화물 운송 등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 잇점으로 외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시 공장 부지 건설 투자처로 각광받는 단지다.

산업단지가 위치한 빈푹성은 지리적인 장점과 더불어 젊은 인구층과 풍부한 양질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빈푹성은 이에 따라 국가 주요 산업지역과 중앙정부의 직할 도시로 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투자처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와 부유층이 일하며 거주할 수 있는 직주근접(職住近接) 지역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빈푹성 경제는 1997년 이후 연평균 14.66%의 성장세를 거듭해 왔으며, 산업서비스가 지역경제의 90%를 차지한다. 또 빈푹성의 기반시설은 베트남 전체에서 상위 4개지역으로 꼽히며, 다양한 산업분야의 양질의 노동력도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SL그룹은, 2013년부터 호주에서 무역과 금융 투자 그리고 부동산 개발을 운영하며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에 YSL베트남을 설립했고, 이를 통하여 베트남에서 부동산, 금융, 건설, 호텔 사업 그리고 한국에서 무역과 유통, 통신산업, 부동산 개발업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PM 협약을 체결한 한림건축그룹은, 종합부동산 원스톱 서비스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초기 투자 기획부터 프로젝트 완료시까지 투자 자문 및 유치, 기획, 관리 등 사업 전반 업무를 대행한다.

또한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함에 있어 순연되는 설계, CM, 감리, 마케팅, 분양, 법무 및 인허가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원스톱 컨설팅 역할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NBX그린파트 유한공사와 한림건축그룹의 베트남 법인 H&S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NBX그린파크산업단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