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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매분기 역대급 성과’…한국투자증권, 3분기 누적 순익 1.2조
3분기 누적 매출 12조, 영업이익 1조 돌파
투자은행·위탁매매 모두 고른 성장세
ESG경영도 선도…중장기적 성장도 기대
한국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누적순이익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리스크관리를 고도화하면서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조2043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뒀던 순이익인 4208억원에 비해 186.2% 증가한 수치다. 누적 매출액은 12조597억원, 영업이익은 1조63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사업 부문들 모두가 고르게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선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회사채 등 주식 및 채권 발행시장에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들어 매분기마다 역대금 성과를 기록했하는 중이다. 1분기에는 순이익 3506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분기에는 반기 최대 실적인 순이익 583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부실 사모펀드 전액 보상 결정에 따른 충당금 600억원이 일회성 손실로 반영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시장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과 고객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이끌며 한국투자증권의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부실 사모펀드 10개 상품에 대한 투자원금 전액을 보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개월에 걸쳐 모든 보상 업무를 마무리했다. 또 다른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후속조치로 상품선정위원회 기능과 책임을 강화하고 투자 상품 사후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비재무적 요소인 사회와 환경 이슈에서도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석탄 관련 투자중단을 선언하며 금융권의 탈(脫) 석탄 흐름을 이끈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세상의 가치 기준이 바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오로지 고객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실행하면서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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