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하이트진로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2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제로 0.00은 지난 2월 리뉴얼 이후 올 상반기 매출액만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3분기 매출 성장률은 104%로 상승 폭이 뛰었다. 10월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214% 성장하면서 4분기 20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NAB(Non-Alcoholic Beer) 시장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올해는 200억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 0.00은 국내 BAM 중 유일하게 칼로리 제로 제품이다. 현재 판매 중인 무알코올 맥주는 한 캔 당 많게는 95㎉에서 13.8㎉까지지만 하이트제로0.00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100㎖ 당 4㎉ 미만으로 칼로리 제로 음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생각하는 음주 트렌와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홈술, 혼술 문화로 정착된 것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가정용과 업소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하이트제로0.00을 필두로 올해를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시장의 본격적인 원년으로 보고 향후 3~4년 내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