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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비트코인 하락세...알트코인들만 상대적 약진
이더리움도 8% 뒷걸음질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걷는 가운데 알트코인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20%가량 빠졌다. 두번째로 큰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역시 약 8% 뒷걸음질쳤다.

반면 중소형 가상자산들은 약진하고 있다. Z캐시의 경우 이달 초에 비해 약 30%급등했다. 아발란체, CRO코인 등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블룸버그는 “덩치 큰 가상자산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알트코인들이 완강히 버티고 서있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중국의 가상자산 단속과 미 조세당국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조항 등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위축시켜 비트코인 같은 전통적인 가상자산의 매도세로 이어진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반면 블룸버그는 상당수 알트코인들은 가치를 올릴 만한 구체적인 이벤트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크립토닷컴의 CRO코인은 크립토닷컴이 로스앤젤레스(LA) 스포츠센터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단숨에 시가총액 13위(180억달러)로 급부상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LA클리퍼스 등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이름을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바꾸는데 쓴 돈은 약 7억달러로 알려졌다. 역대 경기장 명칭 사용 금액 가운데 최고액으로 추정된다.

가상자산 플랫폼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오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알트코인 투자자가 또 다른 급등 자산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전형적인 상황”이라고 블룸버그에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혼란에도 업계는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의 운영전략 담당자인 토마스 퍼푸모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연임 등을 이유로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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