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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농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100건 상담 성사
농기자재 부품 공급 계약 1건 및 MOU 1건 체결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북방경제권 국가인 러시아와 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제4차 한·러 농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영상 상담회)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려 총 100건 상담이 성사됐다. 또 농기자재 부품 공급 계약 1건 및 MOU 1건이 각각 체결됐다.

이 행사는 양국 농산업 기업 간 투자·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열려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기업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양국 기업 간 100건의 상담이 진행,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팜 기술과 온실 관련 농기자재에 대한 러시아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양국 기업 간 상담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곡물가공기계를 러시아 기업에 공급하는 10만 3000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이 실시간으로 체결됐다. 한국 스마트팜 업체와 러시아 곡물 기업 간 온라인 MOU 체결도 성사돼 한·러 양국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안드레이 브론츠 러시아 연해주 농업부 국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양국은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연해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스마트팜, 원예시설 등 우리나라의 첨단 농업기술에 대하여 러시아 농기업 관계자들이 주목해주기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러 농산업 기업 간 교류와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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