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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모빌리티 ‘타다’ 전격 인수
지분 60%...3사간 MOU 체결

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전격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결제 사업에 이어 은행, 보험 그리고 모빌리티까지 빅테크 카카오의 금융 부문과 대등한 비즈니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관련기사 13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타다)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토스가 투자한 금액은 모두 타다의 성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토스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00만 토스 고객, 900만 쏘카-타다 고객을 대상으로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동의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토스는 경쟁사인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택시 결제를 결합해 급성장한 것을 보고 그동안 모빌리티 분야 제휴 및 인수를 타진해왔다. 토스는 이번 타다 인수로 카카오뱅크 및 카카오페이와 전 부문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는 이르면 이달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새롭게 리뉴얼 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토스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이 고착화된 시장에 진출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시해 왔으며, 이번 인수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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