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엘사이언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이엘사이언스가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거래일 대비 22.05% 오른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57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날 미래차 시장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자 협력 지능형교통체계(C-ITS) 핵심 기술 및 차량용 ITS 제품을 보유한 아이트로닉스의 지분 80%를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지분 56%를, FI가 24%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트로닉스가 갖고 있는 C-ITS 분야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올 4분기 구축 예정인 WAVE 방식에서 차량과 차량 및 도로 등 인프라간의 무선 데이터 교환(V2X: Vehicle-to-Everything communication) 부문을 특화할 계획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차 산업에서 아이엘사이언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트로닉스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네트워크 및 시너지 강화를 통한 정부 사업(B2G)부문의 수주 증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