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고야드 팝업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명품의 성지가 되고 있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내놓은 무대가 되고 있는 것. 루이통, 샤넬, 보테가 베네타 등에 이어 이번엔 메종 고야드의 신규 컬렉션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6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고야드 제트 블랙(Jet Black) 스페셜 팝업 쇼케이스’가 열린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에선 일부 상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메종 고야드가 공개했던 블랙, 네이비, 블루 등 13가지의 색상이 아닌 새로운 색상으로 많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파우치나 클러치로 사용이 가능한 메종 고야드의 인기 상품 ‘세나’ 시리즈와 양면 사용이 가능한 ‘앙주 미니’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메종 고야드는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매장 구성과 제품 진열도 기존 팝업스토어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매장의 색상을 제트 블랙 컬렉션 제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슬레이트 그레이와 매트 블랙, 그리고 붉은색으로 구성했다.

상품의 진열 역시 벽면에 나란히 배치된 기하학 패턴의 사각형을 활용해 마치 전시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오프라인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이번 한정 컬렉션의 특별함을 더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전에도 1층에 루이비통, 샤넬, 보테가 베네타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 최초 및 단독 상품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업계 최초로 럭셔리 잡화 전문관을 열었다. 구찌, 펜디, 버버리, 메종마르지엘라 등 10여개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핸드백만을 모아 판매하는 ‘백 갤러리(Bag Gallery)’는 2030세대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만을 모아 미술 작품을 관람하듯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해 차별점을 두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 부르고뉴 와인숍과 백화점 업계 최초 프랑스 명품 세라믹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Astier de Vilatte)’ 등 업계 최초·단독 콘텐츠로 구성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혁신적인 오프라인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