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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뚫어라”-이낙연 “막아라”… ‘50%의 전쟁’
각종 여론조사 민주지지층 50%대 “이재명 지지”
이낙연 충청서 세몰이…결선투표로 역전 노려
국민지지층 50~60%대 “윤석열”…홍준표 상승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단판승부냐, 뒤집기냐…. 50%에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지역순회 경선 온라인 투표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세론’이 과반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경선후보가 50% 지지율을 돌파할 경우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10월 10일 1차 경선에서 끝낸다는 계획이고, 이낙연 후보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50% 벽을 저지하며 1,2위가 맞붙는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흐름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50%를 웃돌고, 이낙연 후보는 30%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민주당 지지층(348명)의 54.0%는 대선 후보로 적합한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전주(51.5%)보다 2.5%포인트, 5주 전(45.6%)보다 8.4%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낙연 후보는 29.7%로 전주(31.5%)보다 1.8%포인트, 5주전(36.0%)보다 6.3% 각각 내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층(596명)만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는 51.0%로 과반을 찍었다. 이낙연 후보는 31.4%로, 19.6%포인트 차이가 났다. 한달 전인 7월 4주차에서는 이재명 후보 48.3%, 이낙연 후보 34.4%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전국지표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302명)의 54%가 이재명 후보를, 21%가 이낙연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이재명 캠프는 민주당 표심이 이미 기울었다고 보고, 과반 득표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경선이 시작되는 충청지역에서 50%로 대세론을 굳히고, 전국적인 결집을 노리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대전·충남에서 과반을 넘으면 그것으로 경선은 끝난다”며 “이 지역 사람들도 대세론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충청권 조직력을 앞세워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경선 출발지역에서 바람이 불면 해볼만하다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 측은 “충청지역에서 조직력은 단연 1위”라며 “이곳에서 바람이 불면 곧 골든 크로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50~60%대의 실어주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인 홍준표 의원도 만만찮다. KSOI의 지난 27~28일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274명) 중 58.9%가 윤 전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19.4%다. 이들의 격차는 39.5%포인트로, 5주전(윤 전 총장 68.1% vs 홍 의원 7.0%) 61.1%포인트에서 대폭 줄었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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