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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설계 ‘움베르트&포예’는?
밀레니얼 감성 대변 대표주자
호스피탈리티 업계 신예 듀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을 디자인 설계한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듀오 움베르트&포예(Humbert&Poyet).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의 디자인 설계를 맡은 인물은 최근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신예 듀오 움베르트&포예(Humbert&Poyet)다.

그들은 모나코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로,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대변하는 대표 디자이너로 손꼽히고 있다.

에밀리 움베르트와 크리스토프 포예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업력이 14년 정도이지만, 디자인 설계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활동 반경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호스피탈리티와 주거 디자인에 특화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혹스턴 호텔(The Hoxton Paris)을 비롯해 모나코의 아파트, 프랑스 칸느의 빌라 등을 디자인했다. 이외에 파리와 두바이, 홍콩, 멕시코, 모나코 등지에 있는 비프바(Beefbar)도 그들의 작품이다.

움베르트&포예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도심과 휴식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특유의 모던함을 더한다는 점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 조선호텔의 브랜드 정체성과 어울린다고 판단,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에 이어 조선 팰리스까지 모두 그들에게 맡겼다. 덕분에 그랜드 조선 부산부터 제주, 조선 팰리스에 이르기까지 내부 인테리어가 어느 한 호텔만 튀지 않고 한 줄기로 일관성 있게 흐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조선 팰리스의 경우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최상위 럭셔리 호텔로서 야심차게 기획한 만큼 이곳의 디자인 설계를 맡은 움베르트&포예(Humbert&Poyet) 역시 다른 호텔보다 더 섬세하게 신경썼다.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가 ‘휴양지’로서 각 호텔의 환경 등을 재해석 해 디자인으로 녹였다면, 조선 팰리스는 럭셔리의 공간의 끝판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내부 공간은 물론, 가구 및 전시 예술작품, 심지어 창 밖에 보이는 ‘강남의 마천루’까지 호텔 디자인의 한 부분인 듯 어우러져 조선 팰리스만의 럭셔리한 공간으로 표현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움베르트&포예는 도심과 휴식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던함이 어우러져 ‘조선 팰리스’ 브랜드가 가져가고자 하는 ‘시간을 초월한 럭셔리의 공간’으로의 초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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