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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주요 제품 하락세·업황 약세로 주가·목표주가↓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SK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공급 과잉 부담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39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조 4046억원, 5948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와 유사하다”며 “다만 주요 제품의 하락세와 올레핀 부문 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중심의 공급 물량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인 가격 반등의 여지는 열려있다”며 “컨테이너 운임료 하향과 미국의 가격 우상향이 맞물리면 단기적인 제품 가격 반등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EO 유도체 등 배터리 소재사업, 수소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재원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수요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업체들의 물량 증설로 스프레드 약세가 전망된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대 매력도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매수의견은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한편, 롯데케미칼 주가는 이날 10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000원(2.70%) 하락한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지난 3월 최고점(33만8000원)을 기록한 뒤 변동을 거듭하다가 최근 연일 하락세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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