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마켓 1위에 등극한 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자료제공=오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5일 신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지난 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300원(14.39%) 상승한 8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10일 상장 이후 가장 높았던 종가인 8만1100원을 돌파한 가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일에도 24.52% 급등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은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예약으로 400만명을 끌어모았으며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구글 매출순위는 일주일 누적으로 비교하는데 오딘은 첫날 하루 매출만으로 오딘이 5위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론칭 첫날 매출 규모가 1위였다는 뜻”이라며 “3분기에도 일평균 10억원대 후반의 매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내 판호 발급이 재개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한국 게임 업체들의 중국 내 판호 발급이 검은사막모바일을 기점으로 재개될 전망”이라며 “게임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이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