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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협, 2020년 조합원 배당률 2.66%
순익 40%, 1534억 배당
은행 정기예금 이자 2.3배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신협이 2020년 결산 결과 총액 1534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당기순이익인 3,831억 원의 40.1%에 해당하는 규모로, 출자금 배당 및 이용고 배당에 각각 1438억 원, 96억 원씩 환원했다.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 배당’ 기조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2020년 신협 당기순이익[신협 제공]

올해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66%로, 2020년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1년 만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인 1.16%를 훨씬 웃돈다. 조합원이 1년간 1000만 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6만 6000원을 배당금으로 돌려받은 셈이다. 더욱이 출자금은 1000만원까지 배당소득세(소득세 14% 및 농특세 1.4%)가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협 출자금 및 은행 정기예금 실수령액 비교[신협 제공]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 김일환 본부장은 “최근 수년간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며 출자금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을 위한 안정적이고 실속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특히 퇴직금이 없는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매달 적은 돈으로 출자해 장기간 예치 시 연 복리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은퇴자금처럼 운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지난해 12월 결산을 거쳐 2021년 2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배당률을 확정한 후 3월 중 전국 조합원에 배당금을 지급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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