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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지역 첫 구찌 매장 ‘구찌 가옥(GUCCI GAOK)’ 29일 오픈
외관은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
“70년대 미국 클럽에서 영감” 화려한 내부 디자인
박승모 작가와 협업한 구찌 가옥 외관 [구찌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구찌가 29일 강북 지역 첫 대형 매장 ‘구찌 가옥(GUCCI GAOK)’을 연다.

구찌 가옥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한국 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1998년 서울 청담동에 첫번째 단독 매장이 생긴 지 23년만이다.

매장은 총 1015평 규모로 지상 1층부터 4층으로 구성됐다. 위치는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으로, 매장 주변에는 꼼데가르송, 띠어리 등 패션 브랜드 매장들이 있다.

이름은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家屋)’에서 공식 명칭을 착안했다. 한국의 ‘집’이 주는 고유한 환대 문화를 담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구찌 가옥의 거대한 외관은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했다. 상상의 숲에서 영감을 얻은 ‘환(幻·헛보임)’을 주제로 한 건물로,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찰나를 와이어의 중첩을 통한 명암의 대비로 표현했다.

구찌는 계절에 따라 건물 외벽을 다양하게 꾸밀 방침이다. 크리스마스, 새해 등 특별한 시즌에는 테마가 있는 라이팅을 선사, 이태원 지역의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1970년대 미국 클럽에서 영감을 받은 내부 공간 [구찌코리아 제공]

내부 디자인은 화려함 그 자체다. 1970년대 미국 클럽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내부 설계는 스포트라이트 핀 조명과 그 아래 있는 모자이크 벽이 특징이다.

구찌 가옥은 구찌 전 제품뿐만 아니라 단독 제품도 선보인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여성 및 남성 핸드백, 가죽 소품과 함께 신발, 주얼리, 액세서리, 구찌 데코(Gucci Décor)까지 구찌의 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내 구찌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와 테이블웨어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가옥의 특성이 담긴 단독 제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 전통의 ‘색동’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바이아데라 디자인 제품들을 비롯, 구찌 가옥이 새겨진 가죽 제품, 디테일이 매력적인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을 시작으로 특별한 익스클루시브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구찌 가옥은 오픈을 기념해 28 저녁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 코리아 앰버서더인 카이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한지민, 이지아, 가수 박재범, 선미와 함께 한 스페셜 패션 필름이 공개될 예정이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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