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인 해외출장 격리면제 승인 1만건 넘어, ‘미국’ 가장 많아
기업인 우선 백신접종 승인 3000명 돌파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입국자들이 검역 절차를 안내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기업인들이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를 받은 건수가 1만건을 넘은 가운데 미국에서 입국한 기업인이 가장 많은 격리면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인 전세기 지원으로 620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60%가량인 4300여명이 베트남 출장 기업인으로 집계됐다.

또 백신접종 완료자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 시행 발표 이후 기업인 우선백신 접종을 승인받은 기업인이 3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업인 격리면제 승인건수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1만44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심사승인 현황은 ▷미국(1902건)▷중국(1534건)▷독일(1322건)▷일본(558건)▷인도네시아(484건)▷UAE(313건) 등의 순이다. 일본의 경우, 방역 상황과 상호주의를 이유로 올해 1월 14일부터 격리면제서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기업인 격리면제 접수는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 13개 부처에서 기업인출국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됐다. 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국가·국경 간 이동을 지원하고자 산업부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작년 8월 설치했다.

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제도 안내 및 각종 신청서 접수 등 지원 업무를 처리했으며, 지난 3월17일부터는 해외 출장 기업인의 백신접종을 위한 일괄 접수창구 역할도 수행 중이다. 기업인 백신접종 제도를 이용한 기업인이 지금까지 2243명이고 승인을 받은 사람은 총 3099명이었다.

일일 지원 신청건수는 백신접종완료자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 시행을 발표한 지난달 29일 이후 300건에 육박하고 있다. 발표전인 일일 신청건수는 3월 셋째주(78건), 3월 네번째주(80건), 4월 첫째주(69건), 4월 두번째 주(113건) 등에 비해 3배가량 급증하고 있다고 종합지원센터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전세기 63대를 운영해 기업인 6204명을 지원했다. 기업인 전세기 지원 국가별로는 ▷중국(22회·872명) ▷베트남(21회·4323명)▷일본(10회·82명)▷싱가포르(3회·14명)▷인도(8회·913명) 등으로 횟수는 중국이 많지만 인원은 베트남이 60%이상을 차지했다.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업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종합지원센터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경제와 수출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기업인 출입국 지원이 철저한 방역 원칙하에 엄격한 절차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