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입국하려면 혈청검사도 받아야”
한국인 입국 거부 사례도 급증

중국 정부가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와 함께 혈청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면서 입국 거부 사례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한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발 입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청 검사 증명서 요구로 인해 입국 승인이 거절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대부분 새로 시행된 강화 규정에 맞춰 서류 제출을 하지 못한 경우로, 거부 사례가 늘면서 대사관 측은 전날 입국 희망자를 위한 추가 안내에 나섰다.

대사관 측은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검사 증명서에 일부 정보가 누락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예외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입국 승인이 거절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역유입 방지를 이유로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의 입국 규정을 강화했다. 애초 탑승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2번 받아야 했던 승객들은 지난 1일부터 PCR 검사와 함께 혈청 검사 증명서를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제출, 녹색 건강 코드를 받아야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강화된 규정 탓에 실제 입국 거부 사례가 늘며 당분간 중국 입국 문제를 둘러싼 혼선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오상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