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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퇴 바람'…충북 4년째 증가세 전망
교권추락·연금법 개정 등 영향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헤럴드경제] 충북에서 정년을 채우지 않고 교단을 떠나는 교원이 4년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2월) 명예퇴직 희망 교원을 접수한 결과 210명이 신청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41명, 중·고등학교 169명으로 집계됐다. 공립은 189명, 사립은 21명이다. 내년 하반기에도 추가로 명퇴 신청을 받을 경우 2021년 명퇴 교원은 2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를 볼때 내년 희망자가 올해 명퇴자(206명)보다 많아 4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 명퇴 증가는 교권추락과 교육환경 변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충북에서는 263건의 교권 침해가 신고됐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2021년 이전에 퇴직하는 교원까지만 60세부터 연금을 받게 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수급 상황 등을 판단해 명퇴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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