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가 13일 25개 자치구별 김장 쓰레기 배출방법을 안내했다. 각 자치구 마다 쓰레기 배출방법이나 시기가 달라 유의해야한다.

시에 따르면 김장철 기간에 20개 자치구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김장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허용한다. 나머지 5개구는 그렇지 않다. 양천구는 김장 쓰레기전용봉투를, 서대문·영등포·서초·송파구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한다. 강남구의 경우 일반 종량제봉투, 음식물 종량제봉투 모두 허용한다.

수거기간도 다르다. 성북‧강북‧동작구의 경우 12월 20일까지, 강서구는 12월 24일까지, 동대문‧노원구는 12월 25일까지이며, 나머지 자치구는 12월 31일까지다.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중 중·성북‧강북·도봉‧노원구는 20ℓ봉투에, 강남·금천‧강동구는 20~50ℓ봉투에, 마포구는 10ℓ이상 봉투에, 성동구는 모든 용량의 봉투에, 나머지 자치구는 20ℓ이상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성동‧노원구는 봉투에 김장쓰레기임을 표시해 배출하고, 은평구는 봉투에 김장쓰레기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표시해 배출해야한다.

수거된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때문에 양파껍질·대파뿌리 등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쓰레기는 따로 버려야한다고 시는 조언했다. 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김장철 배출되는 쓰레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김장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자치구별로 정해진 배출 방법을 준수하는 등 올바른 분리 배출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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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김장쓰레기 배출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