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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주부터 ‘한파 영향예보’…당분간은 눈없고 따뜻한 날씨
보건·산업·농축산·교통 등 영향
다음주말까지 큰 추위는 없을듯
첫눈, 평년(11월 21일)에 비해 늦어질듯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주초 출근길 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절기상으로 입동(立冬)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차주부터 ‘한파 영향예보’를 정규 시행, 한파로 인한 영향이 큰 분야에 대한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제공하기로 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인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한파 영향예보에서는 한파로 인한 영향이 큰 6개 분야인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 양식 ▷기타(교통, 전력 등)에 대해 예상되는 영향을 제공하고, 4단계의 한파 위험수준(관심-주의-경고-위험)에 따른 대응 요령을 함께 전달키로 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의 기후·환경적 특성, 동파 가능성, 저수온 특보 등 관련 부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지역별·분야별로 한파의 위험 수준을 차별화해 정보를 제공한다. 4단계 위험 수준을 통해 한파주의보 발표 이전의 위험뿐 아니라, 한파가 지속돼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에도 영향 정보와 대응 요령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파 영향예보는 관심 단계 이상의 한파가 다음날 예상될 때 발표하며, 관계기관과 지자체 방재 담당자에게 기상정보문과 문자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국민도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의 한파 영향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올겨울부터 시행되는 한파 영향예보가 겨울철 안전생활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기상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노약자나 겨울철 실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등 추위에 민감한 국민들이 한파로 인한 영향부터 대처 방법까지 한 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과 차주에는 서울 기준 아침기온 7~8도의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다, 다음 주말께 ▷서울 4도 ▷파주·이천 각 1도 ▷강원 영서 3도 ▷세종 2도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 비 구름이 몰려옴에도, 눈으로는 바뀌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기준 작년(11월 15일)은 물론 평년(11월 21일)에 비해서도 첫눈 소식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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