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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아들 곧 입대… 원정출산·이중국적? 그렇게 산 사람 아니야”
“나경원 이슈, 기계적으로 생산돼”
“조국 지키기 위해 방어막 친 것”
서민, “조국 아들, 두 달 남았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며 원정출산 및 이중국적 의혹을 제기했던 여권을 겨냥해 “원정출산이요? 이중국적이요? 저는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지만, 그래도 아들의 입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날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리치몬드 산후조리원이란 곳이 제 이름과 함께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더니, 특정 성향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편승해서 책임있는 주요 언론이 ‘원정출산 의혹’ 꼬리표를 달아 기사를 내보내고, 무려 집권 여당이라는 곳까지 공식 논평을 내면서 이 마녀사냥 대열에 합류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나경원 이슈’는 기계적으로 생산됐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글을 쓴 이유로 “조국 전 장관에게 보내는 서민 교수의 글을 보니 불현듯 작년 제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 공격이 떠올라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이 조금 넘어 서민 교수의 글을 보니 ‘아, 이 역시도 물타기용 의혹 제기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중국적 아들을 가진 법무부 장관을 지켜내기 위한 그런 수법... 참 무섭다. 야당 원내대표 원정출산 의혹까지 만들어서 방어막을 치려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조 전 장관이 이중국적 상태인 자기 아들을 두고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기사를 소개한 뒤 “두 달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 님이 자신을 스스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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