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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불편한 진실은 이어져야", 비판검사 다시 겨냥
추미애 법무부 장관[연합]

[헤럴드경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겨냥해 다시 글을 올렸다. 이 검사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감찰권 발동을 공개 비판했다.

추 장관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입니다.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의 검찰개혁을 "근본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이튿날 SNS에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난해 보도된 이 검사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 기사는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가 작성한 것으이다. 기사는 2017년 인천지검 강력부 검사가 동료 검사의 약점을 가려주기 위해 피해자를 구속했다는 의혹을 다뤘다.

추 장관의 글에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는 같은 날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는 비판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렸다. 이 글은 29∼30일 검사 230여 명의 지지 댓글이 달렸다.

추 장관은 이 검사를 겨냥해 재차 올린 글에서 강 기자의 글을 공유했다. 강 기자는 이 검사가 본인에 관한 의혹을 다룬 기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강 기자는 "추 장관을 상대로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잘못됐다'고 결기를 보인 이환우 검사가 아직 기자를 상대로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썼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자신의 SNS에 강 기자의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이를 다시 공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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