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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직원도 접대 의혹”…정무위서 라임·옵티 ‘도마 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금융 당국의 부실한 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향해 “옵티머스가 3년 넘게 대국민 사기를 치는데 금융 당국에서 전혀 적발하지 못한 상황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됐던 금감원 김모 전 팀장은 라임 사건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금융시장에 썩은 내가 진동을 한다”고 꼬집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이던 김 전 팀장에게 라임 관련 문서를 유출한 금감원 직원이 유흥업소에서 함께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직원에 대한 감사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윤 위원장이 금감원의 옵티머스 실사 결과가 11월 중 발표 예정으로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고 말하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직원이) 몇천명이 되는데 인력 부족 이야기하는 게 답답하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결국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검찰 수사, 임신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무위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의혹이 있으면 있는 대로 해소를 해야 하는데 증언대에 서지 않는다”며 “의혹을 자인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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