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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대권 의지' 오세훈 저격…"환상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9차 정례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여전히 환상 속에 빠져 계신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든다"며 저격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 전 시장이 전날 '마포포럼' 강연에서 자신을 '준비되고 검증된 필승 후보'로 자평한 것에 대해 "권위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권위는 다른 사람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이로도, 정치이력으로도 후배이지만 감히 고언을 드린다"고 했다.

고 의원은 "오 전 후보가 선거에서 진 후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며 "정치신인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자존심도 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패배를 떳떳하게 인정하는 품격있는 뒷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에서 오 전 시장을 상대로 2748표 차이로 꺾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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