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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전작권 전환, 안정적으로 추진중…사드기지엔 리모델링 물자 반입"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헌화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미측이 202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불가 통보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안정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SCM(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도 그것과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SCM에 참석해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FOC 검증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과 관련, 지난해 IOC(기본운용능력) 검증, 올해 FOC(완전운용능력) 검증, 내년 FMC(완전임무수행능력)을 마치고, 2022년 상반기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취소되고, 하반기 훈련도 축소 시행돼 FOC 검증이 일부만 진행됐다.

이에 군은 내년 상반기 FOC 검증을 다시 하고, 하반기 FMC 검증을 마쳐 2022년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측이 내년 FOC와 FMC 검증을 연속으로 실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장비와 물자를 반입하는 계획과 관련, "장병들의 생활을 위한 기본 물자를 반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 (사드기지 내) 노후 병영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며 "이 공사를 위해 자갈, 모래 등의 자재와 장비 등이 반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운반차량 31대 정도가 들어간다"면서 "어제 성주 소성리 상황실에 방문해 자세한 내역과 물량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사드 성능 개량을 위한 장비 반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능 개량을 위한 장비는 없다"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철거작업 등에 따른 건축 폐기물, 생활 쓰레기 등을 반출하기 위한 차량 등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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