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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특별계정 거금 투입에도 실적 1건 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경협 의원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고위험 국가’의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는 국내 기업에게 지원하는 ‘특별계정’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특별계정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조성된 특별계정 재원은 총 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사업이 승인된 사례는 지난해 ‘나이지리아 NLNG 앞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수출 사업’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계정은 지난 2월 국가 신용도가 낮아(B+ 이하) 수출입은행의 일반계정으로 지원이 어려운 사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설치한 것으로 정부와 수출입은행은 내년까지 재원을 1조원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계정 사업 지역 역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별계정 후보사업 현황에 따르면, 예정된 사업 6개 가운데 5개는 모두 이라크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특별계정은 국가재원이 투입돼 고위험 국가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 수주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수출 촉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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