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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옵티 명단 공개' 유상범, 윤리위 제소…저급한 정치"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하는 잘못된 정치행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유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의원의) 사과와 상관없이 제소가 되는 것"이라며 "명단의 근거도 없이 (공개)하는 경우가 어딨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원내 대변인은 "(제소 조건이) 10일 이내인데 오늘이나 내일 (제소)할 것이고, 전재수 의원이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차원의 소송 여부에 대해선 "소송 여부는 개별 의원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원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윤리위 제소가 최대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유 의원의 공개 사과와 징계를 요구했다.

전재수 선임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유상범 의원이 법사위 국감에서 소위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공개했는데 해당 명단은 동명이인인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김진표 의원의 경우 사전에 유상범 의원에게 본인이 아니라고 분명히 경고까지 했지만 이름을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정부여당 인사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저급한 정치"라며 "유상범 의원의 공개 사과와 함께 국민의힘 차원의 재발 방지와 징계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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