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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나경원 아들 대신 대학원생이 학술대회 참가”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대신에 서울대 대학원생이 학술대회에 참가했다는 서울대의 결정문 내용이 부각되고 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이 공개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진실위) 결정문’에 따르면 나 전 의원 아들이 학술대회 참가가 어려워지자 당시 서울대 대학원생이 대신 참석했단 사실이 포함돼 있다고 20일 JTBC가 보도했다.

2014년 당시 미국 고등학생이었던 나 전 의원 아들은 여름방학에 서울대 의대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그리고 그 이듬해 발표한 연구 포스터에 저자로 이름이 실렸는데, 서울대는 주저자로 실린 발표문에 대해선 '문제없음' 제4저자로 실린 발표문에 대해선 '경미한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를 근거로 나 전 의원은 "주저자 발표문엔 문제가 없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면서, '경미한 위반' 지적을 받은 경우도 "당시 연구진이 저자 등재 여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에는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결정문에는 나 전 의원 아들이 학술대회 참가가 어려워지자 당시 서울대 대학원생이 대신 참석했단 사실도 포함돼 있다.

당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나 전 의원의 아들 김씨의 참석이 어려워지자 당시 대학원 신입생이 발표자로 학회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본인이 가진 권력으로 남다른 혜택을 준다면 그것이 부정이고 부당한 일"이라고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나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에게 특권층의 민낯을 보여주며 깊은 절망감을 안겨준 것"이라며 책임을 요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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