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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김씨 집성촌 전남 하의도 ‘김해시의 섬’으로 불러요
‘김해시의 섬’ 선포식이 14일 허성곤 김해시장(왼쪽)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신안군 제공]

[헤럴드경제(신안)=박대성 기자] 전남 신안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荷衣島)’에서 경남 김해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1주년을 기념해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하고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허성곤 김해시장, 시·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했다.

상징조형물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 스케치 장면을 본떠 철제 조형물로 제작하고 기둥은 화강석 석재로 마무리했다.

석재 기둥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문구와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따뜻한 글귀와 어록을 새겨 두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

이날 상징조형물 제막식 참석을 위해 신안군을 방문한 허성곤 김해시장 외 15명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는 ‘김해김씨(본관)’ 집성촌으로 신안군-김해시는 더불어 잘사는 영.호남을 만들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9월24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김해시는 앞서 자매결연을 맺은 신안군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새책)’ 150권, ‘한 스푼의 시간(활용했던 책)’ 210권, ‘두 배로 카메라(활용했던 책)’ 140권 등 올해의 책 500권을 군청에 기증했다.

박우량 군수는 “평화의 섬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해 하의도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열정으로 평화와 번영의 영·호남 시대를 계속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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