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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뺄수록 주목…당·지방·나트륨 줄인 ‘로우푸드’ 열풍
3개월 새 저당 식품 판매 ↑… 상품 수 1400% 급증
건강·다이어트 위한 소비…저나트륨·글루텐 프리도 인기
위메프 로우푸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위메프]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당이나 지방, 나트륨 등 자극적인 성분을 덜어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로우푸드(Low Food)가 주목받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3개월(7월 5일~10월 4일) 동안 저당 식품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판매 상품 수도 1437% 뛰었다. 특히 당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대체할 탄산수(70%)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설탕 대신 사용하는 저열량 대체감미료 알룰로스(32%)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무첨가 두유(99%%) 판매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메프는 건강을 신경 써서 당 섭취를 줄이는 건강족의 소비 행태가 변화하며 저당 식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집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며 살이 찐 사람들의 다이어트용 소비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저당 식품과 함께 저지방·무염 식품 소비도 각각 23%, 7% 증가했다. 판매 상품 수는 각각 630%, 361% 늘었다. 이밖에도 밀가루 대신 다른 원료를 활용한 글루텐 프리 식품도 인기다. 곤약면, 곤약쌀 판매가 늘면서 묵·곤약 카테고리 거래액은 719% 증가했다. 옥수수면(186%), 미역국수(159%), 면두부(157%)도 이색 면식품으로 주목받으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보다 건강한 먹거리 자체로 좋은 영양소를 채우는 소비자들이 느는 추세”라며 “당·지방·나트륨 등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최소화하면서 맛과 영양을 겸비한 로우푸드 제품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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