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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추천 조성대 선관위원 후보자, 정치 편향성 논란
조국 전 법무·천안함 관련 글 등 도마에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정치 편향성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도마에 올랐다.

21일 국민의힘은 과거 조 후보자의 기고문과 발언 등에 나타난 정치 편향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엄정한 선거관리가 의무인 선관위원이 특정 정파에 치우칠 경우 선거의 공정성까지 의심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조 후보자는 과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한 신문 기고문에서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하나의 위선이 또 다른 위선을 공격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 사태가 몹시 언짢다”고 조 전 장관과 여당을 옹호했다.

또 다른 기고문에서는 “보수의 오늘은 오히려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극우 행동주의에 더욱 기대는 모양새”라며 특정 정파 중심의 정치관을 숨기지 않았다. 선거 개입 사건인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도 “악의로 접근한 선거 브로커였다”며 여권 연루 인사들을 옹호했다.

과거 이력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조 전 장관과 함께 정치개혁과 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원하는 교수 모임 일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트위터에 옮기며 “원순 씨가 서울시를 들어 올리겠는데요. 다 함께 기뻐하기 일보 직전.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합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스텔스 잠수함 및 잠수정, 물고기와 사람은 안 다치게 하고 초계함(천안함)만 두 동강 내며 초계함 밑의 파편을 물고기들이 다 뜯어 먹는 그런 친환경 어뢰를 개발했다는 개그 앞에 진실은?”이라며 북한 소행을 부정하기도 했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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