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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창작지원사업 ‘함께 가는 길’ 15편 선정
국립극장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전통예술분야 창작 공모사업 ‘함께 가는 길’의 창작지원작 15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함께 가는 길’은 국립극장이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예술창작자를 지원하고 창작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5월 21일 공모를 시작, 선정된 작품에는 최대 5백만 원까지 창작지원금이 주어지며, 창작자는 국립극장과 해당 작품의 공연화를 협상할 수 있다.

‘함께 가는 길’ 공모 결과, 창극 부문 13편, 무용 부문 5편, 국악 부문 17편으로 총 35편이 접수됐으며, 지난 8월 열린 창극·무용·국악 각 분야별 5인의 선정위원 심사를 거쳐 15편이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창극 부문(2편)에는 ‘세한도’(유지혜) ‘서유기’(사성구), 무용 부문(3편)에서 ‘사도’(김남진) ‘나나니즘’(정미심) ‘우리 춤을 take out 하다’(오경진)가 뽑혔다. 국악 부문엔 총 10편이 선정됐다. ‘독주첼로와 바빌론’(정미선) ‘심연’(성예람) ‘파도’(장석진) ‘경복궁 타령’(박한규) ‘어린 꽃’(손다혜) ‘태평소 협주곡–Neo P(passacaglia)’(송정) 국악관현악을 위한 ’소소시(小小時)‘(최지운) ‘일천 기러기 날아가듯’(김정희) ‘아리아드네의 실’(김창환) 국악관현악을 위한 18현 가야금협주곡 ‘와룡매(臥龍梅)’(김청림) 등이다.

선정된 15편 작품에는 총 46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창극 부문에 선정된 창극 대본 2편에는 편당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원된다. 전통무용 기반의 작품제안서를 제출한 무용 부문 선정작 3편에는 편당 200만 원, 자유 주제의 국악관현악 악보를 제출한 국악 부문 선정작 10편에는 편당 3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현재 국립극장은 전속단체들과 함께 이번 창작지원사업 선정작들의 공연화를 논의 중이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민간 예술창작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고자 전통예술분야 창작품 공모를 진행했는데, 창작자 지원뿐만 아니라 전속단체의 우수한 레퍼토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선정작의 공연화를 통해 민간 예술창작자와 공공예술기관이 ‘함께 상생하는 길’로서 이 사업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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