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 총리 “확실한 안정세 아냐…국민 인내 다시 부탁”…거리두기 2.5 1주일 연장 방침
수도권 2.5단계 1주 연장 …2단계 적용 기간, 2주 더 적용 가능성
"정부·여당-의협 극적으로 타협…국민 불편에 송구"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 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총리의 발언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하는 것으로 읽힌다. 정부는 6일로 종료되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총리는 4일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던 정부 여당과 의료계가 합의를 도출한 것과 관련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아낸 것"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고통받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면 병원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정부는 다시 의료계와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민의 건강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