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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에게는 너무 비싼 직책당비 150만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1일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 20대 대학생인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을 깜짝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최연소 최고위원으로 발탁된 1996년생 박성민 내정자는 최고위원으로 공식 발표된 후 이낙연 대표에게 당비 감면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발표 당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학생이 매달 지명직 최고위원 직책 당비 150만원을 어떻게 낼 수 있겠느냐.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직책에 따라 직책 당비를 내야 한다. 청년 부대변인 신분으로 매달 5만원을 직책 당비로 냈던 박 내정자는 최고위원 신분이 되면 매달 150만원을 내야 한다. 아직 대학생인 박 내정자에게는 부담이 큰 액수다.

다만 당원및당비규정 제42조에 따르면 고령, 장애인, 국가유공자이거나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 에는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직책당비를 감면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박 내정자의 이 같은 건의에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최고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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